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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하남 스타필드 크리스마스날 (12/25) 후기

by 지스토리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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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데 춥기도 하도 계획도 딱히 없었어서 뭘 할까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생각만 하다 못가봤던 하남 스타필드가 생각났다. 

집에서 버스 한번으로 환승 없이 가길래 가보자 하니 와이프도 예스.

가서 뭘 할지는 버스안해서 생각하기로 하고 112-1을 탔다.

검색해보니 다양한 옷가게, 상점, 음식점 등등 복합 쇼핑센터 였다.

일단 가서 둘러보기로 하고 시간이지나 하남검단산역에서 내렸다.

 

5호선의 종점인 만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모두가 한방향, 스타필드로 향해 가고 있었다.

하남검단산역에서 스타필드 까지 가는 길은 그냥 아래와 같은 주택가라서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2열 종대로 가는 모습을 그냥 피리부는 사나이의 쥐마냥 따라가 보았다.

 

출처 네이버 지도

 

그렇게 쯕 따라가다 보면 큰 건물 두개가 보이는데 왼쪽이 신세계 백화점 오른쪽이 스타필드 이다.

 

 

가는 길이 매우 추워서 (영하 10도) 실내로 들어가서 덥게 느껴졌다. 우리는 외투를 벗고 허기진 배를 젤라또로 달래기로 했다. 

지나가던 길에 마주쳤던 젤라띠젤라띠. 당나라에서 온 동거인 답게 달달한 로투스쿠키와 로쉐초콜릿.

반당나라인 나는 제주감귤과 로얄밀크티를 골랐다. 로투스쿠키는 정말 캬라멜 쿠키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고

로쉐초콜릿은 페레로로쉐를 원재료로 만든거라 누텔라와 견과류를 섞은 진한 맛이였다.

반면, 제주감귤은 인공조미료 맛이 아닌, 감귤 알갱이가 진짜 씹히고 프레쉬한 맛으로 오렌지가 아닌 감귤그대로의 맛을 느낄수 있어 감탄을 멈출수 없었다. 로얄밀크티도 밀크티의 담백함이 그대로 있어서 질리지 않아 행복했다.

이 맛있는 걸 이태리인들만 먹오\고 있었다니, EU 가입이 시급하다.

 

젤라띠 젤라띠 앙 젤라띠

쫀득한 젤라또를 해치우고 뒤돌아 서는데 마스크 뚫는 버터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그것은 패트릭스 와플. 프랑스 전통, 리에주 와플인데 알고보니 수요 미식회에 나왔다고 한다.

애플시나몬이 먹고 싶었지만 오리지널, 리에주 와플만 남았다고해서 그걸로 먹게 되었다. 

첫 식감은 버터를 아끼지 않고 넣었는지 버터맛이 풍부했고, 발효가 잘되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

먹다보니 정신을 못차려 사진을 못찍어 수요미식회 방영분으로 대체한다....

다 먹고 뒤돌아 서니 남아있던 리에주 와플 마저도 솔드 아웃....

 

 

와플을 뒤로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옷은 안사고 몰리스에서 동거묘용 츄르만 사고 집에 왔다.

 

캉골 크리스마스 캥거루

힘들어서 저녁은 따듯한 만둣국에 돈까스 쫄면 김밥으로 주린 배를 채워 넣었다.

 

사람도 많고 춥고해서 굳이 크리스마스엔 가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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