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0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해준다고 해서 부랴부랴 일주일 전 정도에 전화로 예약을 했다. (강남은 예약이 꽉 찼을것 같아서 강북으로 했다)
https://place.map.kakao.com/296027270
GC녹십자아이메드 강북의원
서울 중구 을지로 170 을지트윈타워 동관 9,10층 (을지로4가 323)
place.map.kakao.com
연말이라 그런지 이미 대장내시경은 마감 되어 다른 검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한 검사는 기본검사 + 수면위내시경, 요추MRI, 흉부CT, 뇌CT 였다.
9시에 예약을 해서 8시쯤 집에서 나왔는데 왠걸 하필 5호선에서 장애인 시위가 있었다.
그래서 지하철이 차선 간격 유지를 위해 한 정거장 당 한 10분씩 걸린것 같았다.
결국 도착은 9시 30분에 했지만 하도 고객이 많다 보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도착하면 접수 대기표를 뽑는다. (15명 대기중)
접수 직원이 많아서 그런지 한 15분 정도 기다리고 접수를 완료했다.
접수하면 초록색 팔찌를 주는데 찜질방 처럼 이걸로 탈의실 문도 열고 각 검사실에 접수를 한다. (굉장한 아이디어)
접수를 하고 검사 가운으로 갈아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호텔 사우나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모두가 나처럼 가운에 슬리퍼만 신고 돌아다니고 있다.
먼저, 기초 검진 (혈압, 시력, 안압, 청력 등)을 받고 소변검사 등을 실시한다.
그리고 골밀도 검사를 하는데 좀 대기가 있었다. (대기실에 직장동료가 있어 당황했지만 나의 몰골이 말이 아니라 끝까지 모른척 했다.) 그리고 다른 검사를 하고 MRI, CT, 초음파(전립선 검사가 있어서 당황했다....)를 했다.
혈액검사를 할때 팔에 주사 같은거를 꽂아 놓고 수면 위 내시경시에 그곳으로 바로 수면제를 투입하는데, 투입 전까지 대기가 있어서 왼쪽팔이 불편한채로 대기해야 했다.
무엇인지 모를 갤포스 같은 약을 먹고 내 차례가 되자 옆으로 누어서 수면제를 투약 해주시는데 눈을 뜨고 있다가 졸리면 자면 된다고 하셨다.
1..2..3..눈을 떴다 잠깐 졸았나? 싶었는데 이미 끝났다고 한다. 진짜 3초만에 기절이라니 무섭기도 하고 뭔가 개운했다. 정신이 드냐고 하셔서 아직 졸리다고 하니깐 더 재워주셨다 ㅎㅎ
계속 자고 싶었지만 민폐일것 같아서 이만 일어나 나가보았다. 그렇게 검사는 끝이나고 메인 카운터로 가니 바로 옆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죽을 준다. 그전에 바로 옆 치과에서 구강검사가 무료라고 해서 구강검사를 바로 받고 (충치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여기서 치료하면 할인해준다고 하는데 그게 싼건지 비싼건지 몰라서 안한다고 했다.) 스케일링 주기가 되었다고해서 스케일링도 바로 받았다. (스케일링 후 치실질도 직접 해주셨다.) 그리고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라고 할인 받아 13700원 결제를 했다. 홍보용 칫솔과 케이스도 하나 주셨다.
그리고 바로옆 카페에서 죽 쿠폰으로 죽을 받았다. (야채죽 단일 메뉴다) 을지로의 힙한 뷰를 보고 죽을 먹으니 기분이 오묘 했다.
완죽하고 집에 가진 못하고 와이프 병원 진료에 따라갔다. 하루종일 병원에 있었다.
여튼 사립 건강검진은 처음인데 검사도 빠르고 모든 직원분이 친절해서 만족스러웠다. 검사 결과에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 (결과는 일주일 뒤에 이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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